
아나 이 짤 웃겨서 미칠거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 고독한 카톡방)
톡방에 웃긴거 진짜 많아서 짤줍하느라 정신 없는....
아니 근데 나갔다 들어와도 흔적 남는 거 엌캐 이럴수가있어!! 저번에 짤 털고 마감하러 나가는척(진짜하러간겁니다ㅠ)하고 한시간만에 다시 들어갔는데... 망신쓰...
모르는 척 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ㅜㅠ
근데 대체 어디서 글케 마니 들어오신거예요?ㄷㄷㅋㅋㅋㅋ 놀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배경어시님한테 파일 받는 시간동안 잠깐 몇개만 털려고한건데 영혼까지 털어버림...
요새 부쩍 옛날 생각이 마니 난다
꼭 한가할 땐 생각 안나고 뒤지게 바쁠 때만 생각나는거 보면
단순히 이 순간=마감을 도피하기 위한 옛날 생각이라는 것이겠지ㅋㅋㅋ
지나간 날로 타임워프하는데 옛날에 한창 듣던 노래 다시 듣기만한 것이 없는 듯..
신기한 게 가사는 생각 안나도 그 때 날씨나 감정이나 공기같은 것 사소한 것들까지 다 생각남
아니려고 하지만 어쩔수 없이 나는 과거에 연연하는 인간인가 봐 ㅡㅜ
놓쳤다는 것도 좀 그렇고 잡을 수 있었는데 그냥 별 이유없이 안 잡았던 것들이 요새 마니 생각난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이 훨씬 더 많고 좋은 것들인데도
그리고 내 삶에서 있었던 어떤 일들이 좀 더 늦게 일어났다면 하는 생각...
돌이켜 보면 다 일어날만했어서 일어난 일들인데 왜 거기에 굳이 만약을 끼워넣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아니.. 나 나이 먹어서 이러는 거야?ㅠㅠ 흑흑 사는 게 모 이래
어릴 때 부터 알던 친구들도 그렇고 가족들도 그렇고 나더러 나이 먹으면서
성격 엄청 말랑해졌다고 하는데 말랑해졌다기보다 심드렁해졌다는 게 맞는 것 같음
원래도 사람한테 집착하는 타입은 아니었는데 심드렁의 범위가 좀 더 확대된 느낌ㅋㅋㅋ
너무 일상의 기준을 지난 날에서 찾는 것 같아서 이래도 괜찮은가 싶긴 한데 그럴만도 한 게
옛날에 비하면 지금은 딱히 그렇게 내게 있어서 큰일이라 느껴지는 일들이 없어서...
원래 있던 이래도 흥 저래도 흥 기질이 강화되어가고 있는 듯ㅋㅋㅋㅋ
죽음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오래 알고지낸 언니가 얼마 전에 근황 물으면서 전화해서 너는 원래 강아지만 있으면 그냥 사는 애잖아.. (ㅋㅋㅋㅋ) 라며..
최근엔 고양이도 추가되었다는 소식 전해줌..
평창 올림픽 보면서도 벤쿠버 올림픽 생각 오천번은 한 거 같다.
(웃기는 건 벤쿠버 생각하다보면 또 아테네까지 감 ㅋㅋㅋ)
그 때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재밌었는데.. 따흐흑..
살면서 운은 좀(꽤?) 있는 편인거같다고 스스로도 생각하면서 사는데 벤쿠버 때 한참 싸이 염탐하고 덕질처럼 응원하던 선수가 내가 일하는 곳에 우!연!히 와서 인사하고 사진 같이 찍었었음..계타는 덕후 그게 바로 접니다...ㅎㅎ;;
그나저나 요새 주변 사람들 죄다 따수운 곳으로 여행가네.. ㅜ
나도 가고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