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올만입니다.. 썸머입니다^ㅡ^
7월에 금방 일기쓸거처럼 해놓고 지금 쓰기...
그동안 몇가지 중요한 근황 짚어보자면
● 지금 홍대입구역 ak앤드몰 5층 모펀카페에서 <용이 비를 내리는 나라>의 콜라보 카페가 진행중이에요!! ●
정말.. 정말 아기자기하구 깜찍하구 귀여운 굿즈들과 등신대(!!!)와 미슐랭급 메뉴들이 준비되어있으니 시간되시면 꼭 한번 들러보심이 어떠실까요?!!! 그저 갓... 갓펀..
10월 9일 오픈하여 11월 22일까지 열려있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모펀 트위터에서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모펀 트위터는 이쪽입니다! ☞ @mofun_collabo2
오픈일부터 3일 들렀는데 찾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ㅠㅠ
오픈 전 사인 여부를 물보시길래 저는 여느때처럼... 당근 해드립니다!!^-^!! 했는데 그.. 그렇게 간이 사인회가 될 줄은..^-^.. 참말로 몰랐습니다....
저의 대책없음에 차분하게 자리를 만들어주시고 배려해주신 모펀 관계자분들, 저 땜에ㅠ-ㅠ 휴일에도 들러주셔서 번호표와 줄을 관리해주신 디앤씨 편집부분들... ㅠ_ㅠ.. 정말 감사하고 지송허고 송구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틀째부터는 사인 최대수<-를 조절해서 조금 편해졌네요ㅜㅜ 어흑 저도 하나하나 가져오신 것들에 다 해드리구 싶었는데ㅠ-ㅠㅋㅋ 제가 첫날에 힘 닿는데까지 와르르 해드리다가 정작 저는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경단 인형 테이블로 보라고 갖다주신 거 한번 쭈물떡대니 시간이 다 되었어서.....^-ㅠ... 아주 비극적이었다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흘째에는 실시간 마감중에 뛰쳐나간 것이라 빨리 돌아와야 했는데.. 앉아있다보니..ㅎ.. 찾아주신 분들과 함께 둘러(?)앉아서 대화하다보니 넘넘 재밌구 저도 행복했어요!!! (여러분의 어깨 너머로 왜 다시 마감하러 안가냐는 부장님의 눈빛이 느껴졌지만 외면햇답니다..)
전해주신 편지와 선물 그리고 굿즈들 다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물건들은 부장님께서 또 따로 보관해주셨다가 섞이지 않도록 하나하나 낱개로 뽁뽁이 포장을 해주신 뒤 저희 집으로 퀵으로 부쳐주셨어요 ㅠㅠ 정말.. 정말 감사해요. 몇번을 감사드려도 모자란 큰 친절과 배려여요...ㅠ_ㅠ...
요기에 없는 케이크나 쿠키나 베이커리들은... 부엌에서 냉동냉장보관되고있기땜이에요!! (혹은 먹어치움)
흑흑 이거저거 많이 챙겨주셔서 진짜 넘넘넘넘넘 감동받았어요...
뭔가 주신 감상이나 편지 등을 읽다보면 ㅋㅋㅋㅋ 제가 지나온 여러가지 순간이 느껴지는 메세지들이 있는데 그런걸 생각하면 넘 심장이 뭉클한 거 같아요..ㅜ-ㅜ... 제가 생각하는 저는 그냥 태어난 김에 사는... 약간의 감수성이 있을 뿐인(ㅋㅋㅋㅋ) 븅딱같은 인간인데 (자기객관화) 분에 넘치게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셔서.. 저 진짜 의지박약<-이라 살면서 뭔가를 오래하거나 꾸준히하지 못하고 조금만 힘들어도 집으로 잘 도망가는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만큼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 덕에 정말 사람구실<-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언제나 언제나 보내주시는 응원과 메세지에 정말 큰 힘을 받고있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뭐든 해서 조금이라도 돌려드리고싶은 마음뿐입니다ㅠㅠ 너무너무너무 받은 게 많아 모두 갚아드리려면 평생이겠지만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할거여요ㅠ-ㅠ 지금 이 순간의 행복과 감사함을 오래오래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ㅜㅜ작품을 하면서 감사한 인연이 많이 찾아와주는 것 같아요.. 아마 저는 전생에 엄청난 덕을 쌓은 것 같아요. 옷깃만 스쳐두 인연이라는데.. 저 약간 전생에 핫플레이스 관광지에 만지면 부자된다는 전설있는 동상이었을듯...
구작도 사실 이전부터 많은 분들께서 재공개를 너무 요청해주셔서(ㅋㅋㅋ) 계속 타이밍을 다시 보고있긴 했는데... 왜냐하면 그리고 이게 오랫동안 또 비공개로 해두니까 점점 엄.. 엄청 대단한 것처럼 미화(?)<-가 되어서ㅋㅋㅋ 더 끌다가는 다시 공개하기 너무 민망 머쓱할 것 같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충분히 민망하고요... 껄껄 ㅋㅋㅋㅋㅋㅋ 암튼 막 글케 보고싶어 하시는데 뭐가 대수라고 계속 숨겨놓냐 싶기도 하고.. 암튼 구작에 대해서는 저도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답니다 ㅠㅠㅋㅋㅋ 일단 가장 큰 이유는 만에 하나 어떤 이슈가 발생했을 때 구작들은 전부 저 개인이 대응해야하기때문에 거기서 오는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지금같은 연재중에 정상적인 대응은 절대로 무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안하고 있었던 게 젤 컸던 거 같아요. 이전에도 말씀드린 것 같지만.. 예.. 그래서 그랬던건데... 마음을 굳게먹고...<- 일단 책으로 구할 수 없는 단편들 몇개만 공개를 해 두었어요. 기왕 공개한 거 연말까지는 내버려둘 것 같아서 어쨌든 해가 바뀌기 전까지는 천천히 감상하셔도 될 듯 합니다. ㅎㅎ
그 애와 오래오래 둥실둥실, 빈 손, 얼음속의 사랑, 생명예찬 특전을 공개로 올려두었으니 기다려주신 분들은 이글루스 쪽에서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제 이글루스는 요기입니다. ☞ 이글루스
이글루스란 말도 굉장히 오랜만에 하는 듯한... 다시 보니 저도 신기하네요 ㅋㅋㅋㅋ 대사량이 적지도 않은데 저 땐 어떻게 저걸 다 손글씨로 썼는지.. 심지어 글씨 잘 쓰는것도 아닌데... 손글씨 광인...
그 사이 <소라의 눈>도 무사히 재공개되어 리디북스에서 재연재중입니다.^^ 이제 다음주면 100화까지 모두 올라가고 다시한번 완결을 맞이하겠네요... 작품이 꾸준히 사랑받는 것 이상으로 좋은 일은 없다는 것을 매 순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피버스데이>도 10월 23일 리디북스에서 재발행되니 다시 한 번 쓰다듬어주세요
취향에 맞는 분들이 즐겁게 읽어주시는 것... 저는 그 이상 바랄 게 없답니다!!!
앞으로도 힘 닿는데까지 열심히... 마감해서ㅠ(ㅋㅋㅋㅋㅋ) 보내주시는 응원과 사랑에 항상 보답해드리고싶어요!!!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먼저 다가가겠습니다!!!!!!!!! 한치의 거짓도 없는 105%의 진심입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턴... 마도조사 읽었다는 일기입니다.. 스포 가득하니 아직 안보신 분들은 뒤.. 뒤로 물러나주세요.. (먼저 다가가겠다면서요..)
저번달 말에 마도조사 읽었는데 진짜 충격적으로 존잼이었어서... 아직까지 헤어나오지 못했답니다..
저는 만약에 이랬다면 저랬다면을 상상하게 하는 작품이 정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마도조사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재밌었어요 ㅠㅠ 트위터에서는 제가 남망기랑 설양얘기만 했는데 사실 위무선도 좋고 강징도 좋고 금릉도 좋고 효성진도 좋고 아천도 좋고 다 좋아요 ㅠㅠ 금광요도 너무 좋구요 ㅠㅠ
근데 의성 에피소드가 진짜 넘넘넘넘 임팩트있고 좋은 ㅠㅠ
일단.. 설양이 효성진 사랑<-하는 이유 설명해드릴게요.. 마도조사 이북 켜시고 따라오세요...ㅠ 빨리 2권 상편 87쪽 피세요..ㅠ..
효성진한테 모든 게 밝혀졌을 때 칼에 찔려도 바로 싸울 태세를 보이지 않고ㅠ >>>>대화<<<<를 하려고 하는거...ㅠ... 저 설양이랑 효성진 관계는 이거면 다 했다고 생각한다.. 설양 성격에..ㅠ... 그리고 같은 페이지에서 효성진이 재밌냐고 할 때 재밌지 어케 안재밌겠어 하는 목소리가 진짜 하나도 안 재밌게 들림 (물론 마도조사는 소설이라서 제 귀로 직접 듣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효성진이 다음 이야기 안듣겠다는데 그냥 지 맘대로 얘기 시작하면서 자업자득이라면서 결백(?)주장함 왜냐하면 효성진한테 결백을 인정받고 싶으니깐ㅠ 결백을 왜 인정받구 싶을까요?!!?! 이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깐 그렇겠죠??ㅠㅠ 왜 유지하고싶을까요??ㅠ 계속 효성진이랑 같이 있고싶으니깐 그렇겠죠??ㅠㅠ (ㅈㄴ..)
그리고 효성진한테 왜 세상 물정(?)도 원한관계도 모르면서 산에서 내려왔냐 그러는데 저는 거기서 약간 공감한게 저는 효성진도 그렇고 위무선도 그렇고 뭔가 여러 원한이 얽힌 수진계에서 표적되기 쉬운?? 그런 인간상인거 같다구 생각했어요 너무 옳기만 한?? 그게 절대 나쁘다는 게 아니고 쉽게 눈에 띌 수 있다는거지..ㅠ.. 선을 추구하려면.. 캡틴아메리카처럼해야 돼... 친구도 존나 문답무용 정신 차릴 때까지 비브라늄 방패로 뒤지게 쳐패야된다고..ㅠ... (오해하실까봐 덧붙이는데 저 캡아픽입니다<- 일기에 쓴 적두 있음)
글고 특히 효성진 도장은 산에서 좋은 사람들한테만 둘러싸여서 큰 거 티나는 게 설양한테 지금은 안녕하니 과거에 얽매이지 말라구 하잖아요 그게 근데 어케 그러냐고요 사람이 어흑흑ㅠㅋㅋ 포산산인이 제자들한테 내려가지 말라고 하는 이유가 다 있어 ㅠㅠ 내려가면 다들 백퍼 인세에 상처받고 줘터질 게 눈에 선하니까 그런거지 ㅠㅠ 물론 설양도 싸패 스레기는 맞습니다
암튼 설양은 그 점을 지적한 거잖아요 니가 너무 순진하다고ㅠ 전 근데 거기서도 효성진이 금린대에 끌고간 원한은 니가 순진해서<- 라고 약간 이해를 해주는것처럼 느꼈어요 처음에는 얘가 지가 무슨 정의의 사도인양 군다고 생각하고 복수했겠지만 의성에서 몇 년 같이 살아보면서 야채값 바가지 뜯기고<- 제비뽑기 맨날 속고 이런 거 보면서 아 이 인간이 진짜 순진하구나 알게 된 거지.. 설양처럼 세상이 자기를 속이고 가지고 노는느낌이 뭔지 아예 모르는 거지 그래서 자기 잡아서 끌고간것도 순진해서 그랬던 거네<- 약간 이렇게 결론낸 느낌?? 그래서 효성진의 비난에 자기같이 과거의 원한에 사로잡혀 복수하는 인간들이 보통이고(물론 보통은 아님) 니가 특이한거라고 반박한다고 느꼈어요
근데 이제 담에 효성진이 역겹다고 하면서 버튼 눌려버린거죠.... ㅠㅠ... 나 이 말 전까지는 그래도 아주 새털.. 먼지만큼의 일말의 여지는 있었다고 생각한다...ㅠ.. 그 전까지는 설양이 효성진한테 한 짓을 폭로할 생각이 없어보이거든.. 왜냐하면 그 말 하는 순간 살면서 첨 누려본 행복한 가족놀이 개박살나는 거 본인도 알기때문에... ㅠ
어흐흑 ㅠ ... 요새 아는 오타쿠들과 대화를 나눌 때마다 혹시.. 마도조사봣어..?(뒷북)하는 것이 일상인..ㅠ... ㅋㅋㅋㅋㅋㅋ
암튼 올만에 진짜 취향 오백퍼센트의 넘넘.. 재밌는... ㅠㅠ.. 이야기 봐서 조았어요... 그리고 이게 번역이 그래서 그런가 서술이 되게 쿨하지않아요?? 엄청.. 뭐랄까 그냥 있는 그대로 전개된달까 ㅋㅋㅋㅋㅋ 엄청 깔끔하다고 해야되나 ㅋㅋㅋ 글 느낌 자체도 제가 진짜 좋아하는 스탈이라서 좋았어요... ㅠㅜ...
암튼.. 좋타구...ㅠ.. 진짜.. 오타쿠질하구싶다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