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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멍냥이를 보면 뭘 그렇게 보고 보면서 뭔 생각을 하는지 넘나 궁금함.. 

 

 

아마데우스 보고 왔다... 연극 오억년 만임.. 

몇년 전에 이촌이 남친이랑 보기로 한 티켓 나한테 세시간 전에 급 강제로 양도해서

연말에 개추운 대학로에서 억지로 본 연극 이후 첨인데... 

(뭔가 로맨스 코미디st로 섹드립 넘치는 극이라서 진짜 관객 전부 커플이고 나 혼자 혼자였던 기억^^) 

 

여튼 요새 영화관에서 영화도 안본지 한참이라 올만에 밖에서 뭐라도 봐야겠다는 일념에 전날부터 아침 아홉시까지 마감하고 열두시에 일어나서 네시까지 마저 마감하고 감.. 그리고 열두시 넘어서 집에 돌아와서 편집부 파일 최종 확인하기.. ㅎㅎ..

 

평 좋길래 기대했는데 그냥 그랬다. 딴 이유보다 영화랑 하나 하나 너무 똑같아서... 

아마데우스 내 마감 영화 중 하나였어서 (마감할 때 모니터 한쪽에 틀고 무한반복하는 영화. 목록: 헬프 제로다크서티 리틀포레스트 등)...ㅠㅠ 쫌이라도 다르고 각색 됐을 줄 알았는데 대사 단어부터 웃음소리 작은 디테일까지 150분중 130분은 똑같아갖고 봤던 거 53번째 보는 느낌이라서... 브로맨스적인 연출이 추가로 들어간거 같긴 한뎅... 

근데 다 떠나서 극 구성 자체가 좀 관객들이 집중하기 힘든 구성이라는 느낌임 대사량이 너무너무 많아서.. 배우들 외우느라 힘들었을 듯.... 

 

아.. 그리고 진짜 극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광림아트센터 좌석 간격.. 아오... 

진짜 좌석 앞뒤 간격이 이렇게 쫍을 수가 있냐고

예전에 땡처리 저가항공 타고 태국갔다오면서 쫍아서 미칠뻔했는데 그거보다 더 쫍음 

2시간 앉아있는데 24시간 째 비행하는 기분이었음.. 허리 아파서 돌아버릴 뻔.. 너무시러..

 

1막끝나고 인터미션때 일행이랑 둘이 비척비척 잠깐 밖으로 나오는데 목구멍까지 그냥 나갈래? 소리가 절로 나온 것.. 근데 끝나고 일행 왈 앞으로 1막 보고 아니다 싶은건 일어나야겠다며... 크흡 내가 아까 그 소리하고싶었는데 눈치보느라 못했다고ㅠㅠㅋㅋㅋ 담부터는 진짜 재미를 떠나서 걍 몸이 힘들면 일단 일어나야겠어..

맨날 집 침대랑 내 쇼파 작업 의자에서 바퀴 굴리면서 편하게 굴러다니다가 구십도로 꾸겨져있으려니... 

 

아 ㅋㅋ 글고 얼마 전에 간 카페에서 마신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넘 맛있어서 드디어 나도 아메리카노에 눈을 떴다... 깔끔하고 시원하다구... 아직 쪼렙이라 연하게 타야하지만..ㅎ.. 라떼는 샷 추가해도 꿀떡꿀떡 잘 넘기는데..(근데 또 흰우유는 싫어하는게 함정) 오늘 일행 만나서 나 커피에 물 탄 거 싫어했는데 이제 마실 수 있어졌다고하니까 글케 물탔다고 표현하니 아메리카노가 되게 비루한 커피같다고 함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