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제가 좋아하는 가회스우 컷...
여러분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의 일기입니다.
한달에 한번은 쓰려고하는데 ㅠㅠ 그마저도 잘 안되네요. 흑 ㅋㅋㅋ
용비국 79화는 7월 1일자에 업데이트 됩니다..
정기휴재에서 일주일 더 휴재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중간에 또 나자빠지다니 정말이지 면목 없습니다ㅜㅜ
최근엔 이것이야말로 번아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일하면서 이런 고비야 항상 있었지만
최근엔 정말 무기력이 덮쳐오면 자의론 도저히 일어날 수 없을 정도라
스스로도 이런 자신이 신기해요
평소보다 잠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확실히 뭔가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와중에도 어떻게든 우당탕탕 해온 것이 어느새 80화를 앞두고 있네요..
소라는 80화까지 꽤 오래 걸린 것 같은데 용비국은.. 체감상 순삭... ㅋㅋㅋㅋㅋ
지금도 1년 반 연재한 게 아니고 반 년정도 연재한 것 같아요.
이러다 100화도 금방일 것 같은ㅋㅋㅋ 100화가 되면 뭘할까..
나름의 이벤트를 생각하고있는데 아마 높은 확률로 백화가 백화인지도 모르고
마감 땜에 허덕대다 지나가겠죠
용비국 시작하고 바쁘기야 항상 바빴지만 올 여름이 아마 제일 바쁠 예정인 것 같아요..
그나저나 단행본이 정말 올해안에 나와야할텐데요ㅜㅜ
어느 순간부터 뭔가를 돌아볼 여유가 전혀 없네요
가야하는 방향은 알겠는데 골이 너무 멀리 보이는 느낌
가끔은 그게 답답하기도하고...ㅡㅜ
당장 눈앞의 일을 하지않으면 저 혼자 일에 깔려 죽는 게 아니고 삼중추돌 사중추돌..
함께 일해주시는 다른 분들에게 폐를 끼칠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한 몫 하는것 같구요ㅠㅋㅋㅋ
어쨌든 근본적인 원인은 체력이라고 생각해서 요새 운동을 열심히 하고있는데..
제 쓰레긔같은 몸뚱이가 문제인건지..ㅠ 그마저도 자꾸 근육이 다쳐서...
처음에 운동하다 다쳤을 땐 몰랐는데 두번 째가 되고나니
확실히 남들보다 잘 다치는 듯 합니다
운동을 시작한 것도 4월 말 즈음...
마감끝내고 털썩 침대에 쓰러져 자려는데 갑자기 누운 채로 울컥 먹은 것도 없이 구토를 -_- 했어요..
그냥 마감 끝에 맥아리가 없었을 뿐 속이 울렁거린다거나 하는 어떤 전조도 없었어서
바로 벌떡 일어나서 화장실에 달려갔는데요
그러고 나서도 또 그럴까봐 금방 다시 눕지 못하고 침대 옆만 서성대며 한참 있다가 잠들었어요 ㅠㅠ
진정 생명의 위협을 느꼈어요 결국 이 사건(?)을 계기로 이러다 혼자 꽥 죽는 건 아닌가
다시 가족들이랑 집을 합쳐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이사까지 진행하게 된 것이어요
바로 다음 날 부동산에 전화하고 가족들에겐 후통보 했거든요
혼자 사는 건 좋은데 스스로 관리가 잘 안돼요
거기다 갈수록 잘 안 먹어서 살도 빠지구요... 동시에 기력도 함께 나가리...
생각해보면 3월에 사고 이후로 우울감이 심해진 것 같기도 해요ㅠ
체력은 팍 꺾였다고 느낀 게 작년 장염부터인가? ㅋㅋㅋㅋ
평생 안겪던 일들 겪으면서 실시간으로 몸뚱이의 내구도가 깎여나가는게 보이는 느낌
아무튼 7월에 아예 가족들이랑 합치는 김에
이사까지 하게 돼서 이래저래 일 외로도 치일 생각을 하면 벌써 머리가 아프네요ㅜ
덜 고생하려면 최대한 일을 미리미리 해두는 수밖에 없는데...
그게 말처럼 쉽다면 좋겠지만 과연...
지금 제일 걱정되는 건 강아지와 고양이의 합사여요.
강쥐가 너무너무 쫄보에 순해서 냥이한테 읃어 터질까봐 너무 걱정이 됩니다.
강쥐 픽인 이촌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또 해외 체류하러 나가서
혼자 집에서 냥이와 강쥐 사이에서 등터져가며 마감할 것 같은데..ㅠㅠ
상상만 해도 혼이 빠져나갈 것 같아요
너무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늘 최악을 준비해야
무슨 일이 터져도 그나마 대처를 할 수 있기때문에 ㅋㅋㅋ
이사하는데 알아봐야할 건 또 왜 이렇게 많은지..
차라리 빨리 다음 달이 와서 모든게 정리가 되면 좋겠네요.
아무튼 여러분.. 갑작스럽게 심려끼쳐드려 송구합니다.
그럼에도ㅜㅡ 부족한 저를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